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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창이 울리는 진남초병설유
통영 진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홍은표) 원아 18명은 10월 24일(토) 경북 경산에서 열린 비대면 제19회 ‘전국정가경창대회’ 단체부문 유치부에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하였다.
이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가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우리나라 국악계의 권위 있는 경연대회이다. 진남초 병설유치원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처음에는 코로나로 인해 긴급돌봄을 신청한 유아들만 시조창을 배웠으나, 6월부터 전원이 등원하며 모두 함께 시조창을 익히게 되었다. 꾸준한 연습으로 2학기에는 대회출전도 고려해볼 만큼 실력이 향상되어 본 대회에 단체로 출전하게 되었다.
동영상으로 제출한 평시조 “청산은” 시조창은 열악한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30분씩 꾸준히 연마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조화로운 합창을 위해 어린 나이에도 최선을 다해 친구들과 함께 힘을 뭉쳐본 경험이라서 참으로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파랑새반 유아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1등이라는 대회결과에 아주 만족하였다. 현재 한국정가진흥회 통영지부(회장 김순효)의 회원이고 10년째 유아, 초등학생에게 시조창을 지도해오고 있는 윤원숙 교사는 “시조창을 익히면서 유아들은 예술적 감성뿐만 아니라 마음을 차분하게 갖는 인성습관도 갖게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